에티켓
비즈니스 에티켓
처음 만나는 경우 자신을 먼저 소개할 필요가 있다. 악수하는 것은 인사 예절로 정착되어 있으므로 만날 때와 헤어질 때 반드시 악수를 청하는 것이 예의이다. 여성 존중 예절이 정착되어 있으므로 어떤 장소에 들어가거나 나올 때는 언제나 여성에게 우선권이 있다. 악수를 할 때에도 여성과 먼저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흔히 영화에서 동양인들이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장면을 많이 보아 왔기 때문에 동양인과 만났을 때 은근히 그런 인사를 기대하고 있다. 동양식으로 악수하면서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이는 인사법은 오스트리아 인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Aperitif(식사 전 식욕을 돋구기 위해 마시는 술)를 마시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사 대접을 하는 경우에 Aperitif를 권해보는 것이 좋다. 후식을 먹는 것도 일상화되어 있으므로 식사 후 커피를 시키기 전에 후식을 권해보는 것도 예의에 속한다.
접촉 시 유의 사항
거래 관계에 있어서는 오스트리아 측의 문의에 대하여 가부 간의 정확한 답변을 신속히 하는 것이 서로 간에 신뢰를 구축하는 길이다. 거래 타진의 경우 한국 측에서 거부 의사가 있는 경우 정확한 답변을 기피하여 빈축을 사는 경우가 많다.
대만이나 홍콩 등의 경쟁국에서는 신속하게 정확한 가부 의사를 전달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음을 주지하여야 한다. 관공서 직원들은 외국인 육체 근로자들에 대해 고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관공서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넥타이와 정장을 갖추어, 외국인 노동자로 오인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상담 요령
상술한 대화 요령을 바탕으로 일단은 Small Talk를 진행한 뒤 시작하며, 가격 문제는 어느 정도 타협이 가능하니 언제나 약간의 여분을 두고 협상을 시작하되 터무니 없이 많이 깎아 주면 의심을 하게 되므로 가능하면 현지 경쟁 가격을 고려하여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 먼저 거래 가격에 대하여 조사를 한 후 기존의 거래 가격 선에서 상담을 시작하여 기존의 거래 가격 보다 약간 저렴하게 최종 offer를 하게 되면 가격 면에서는 만족하게 된다.
대부분이 동양인에 대해서 "사귀기 힘들지만 일단 사귀고 나면 의리가 강한 사람들"이라는 막연한 선입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심리를 이용하기 위해 일부러 인사도 동양식으로 차려 자세로 머리를 굽혀 하는 등 동양적 냄새를 풍기는 것도 신뢰감을 일으키는 한 방법이다. 또한 오스트리아 인들은 게르만 민족 중에 북부 독일인과 비교하여 인정이 많은 편이므로 이런 점을 고려하여 상담 작전을 짜는 것이 좋다.
Small Talk
직접적으로 본론에 들어가기보다는 약간의 Small talk로 대화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좋다. 부담 없는 화제로는 가족 사항이나 취미, 스포츠 등이 알맞다. 오스트리아 인들은 가족 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니는 습관이 있으므로 현지인과 대화 시 가족 사진을 보여 주는 것도 신뢰감을 일으키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오스트리아 인들이 좋아하는 이야기 주제
대부분의 오스트리아 인들은 1차 세계 대전 이후 오스트리아가 소국으로 전락한 데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독일이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콤플렉스를 해소시켜 주면서 그들로부터 환심을 살 수 있는 방법은 오스트리아를 "문화적 대국"이라고 인정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음악, 학문 등에서의 오스트리아가 낳은 업적(항목 역사 부문 참조)을 이야기 하며, 오스트리아를 "문화 대국"이라고 칭한다면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매우 기뻐할 것이다. 또한 축구, 테니스 등 운동 경기도 좋아하며, 많은 사람들이 오스트리아 황정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으므로 한-오스트리아 외교 관계가 1892년 조선조 고종 황제와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요셉 황제 사이에 성립되었다는 이야기도 친근감을 자아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음양 이론이나 불교의 선 등 동양 철학 및 동양 종교에 호기심이 많으므로 이러한 주제로도 친근감을 유발시킬 수 있다. 근자에 들어 침술, 지압, 한의학 등이 많이 소개되면서 화학적 약재가 아닌 자연산 약재를 이용한 치료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니 그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것도 매우 좋다.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산 선물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면 간단한 선물로 족하다. 그러나 동양인들의 선물 예절은 오스트리아 와 큰 차이가 있다고 믿고 있는 사람이 많으므로 사업상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큰 선물을 해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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