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사후 생활에 알아두면 좋은 생활환경
거주지 선호 지역
독일인들은 산이나 강과 인접하여 경치가 좋고, 수돗물에 석회석이 많지 않은 지역 또는 우수한 학군을 가지고 있는 지역을 선호하고 있으나, 주재원들은 독일인들과 달리 국제학교 인근지를 거주지 선택의 최우선 조건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사유로 한국 주재원들은 인터내셔널 스쿨 인근지, 우수한 김나지움 (고등학교) 인근지에 대다수 주택을 구하고 있다.
또한 독일인들이 단독 주택을 선호 하는 반면, 한국인들은 아파트나 타운하우스 등을 선호한다.
베를린, 뮌헨, 함부르크 등의 대부분의 경우 도시 내에 거주지를 구하는 경우가 많으나, 한국 주재원 및 교민이 많이 살고 있는 프랑크푸르트의 경우, 대부분 시내보다는 주변 환경이 좋고 입주가 용이한 인근 위성도시로 인기가 좋으며 (Oberursel, Bad Homburg, Kronberg, Schwalbach, Bad Soden, Koenigstein 등)에 거주하고 있다.
특히 인터내셔널 스쿨 인근 지역에는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임차료 또한 높은 편이다.
독일 주택은 기본적으로 Haus와 Wohnung 으로 구분 된다.
Haus는 한국의 단독주택과 비슷하게 한 채씩 따로 지은 집으로 대부분 정원을 갖추고 있다.
대부분 면적이 넓고, 한국과 달리 2층/3층 형태에서 살 수 있으며, 이웃집과 분리되어 있어 분쟁이 거의 없다는 점이 장점이며, 정원을 가꾸는 데 노동력이 소모된다는 점과 도난사건의 타깃이 되기 쉽다는 점이 단점이다.
Wohnung은 한국 다세대 주택 또는 아파트로 보면 되는데, 독일은 규정상 8층 이상 건물을 설립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내 같은 대형 아파트 또는 아파트 단지는 찾기 힘들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주거 형태이며, 도난사건 밸생이 적고, 공용면적을 청소해 주는 사람 등이 있는 것이 편리한 반면 층간 소음 등으로 이웃과 분쟁이 자주 일어난다는 단점이 있다.
독일 거주시 주택 확보 방법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주거하고자 하는 지역에 소재한 부동산 중개 업자를 통하여 매매 또는 임대 주택을물색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특히,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등의 독일 대도시에는한인이 운영하는 부동산 중개업소가 다수 존재하고 있어 독일어로 인한 의사 소통의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고,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택을 쉽게 물색할 수 있다.
또한,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하지 않고 매주 게재되는 지역 신문의 주택 매물 광고를 보고 직접 집주인이나 관리인에게 전화를 해서 본인이 원하는 주택을 구할 수도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하여 집을 구하게 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2~3개월 분의 월세에 해당하는 보증금과 19%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임대료의 2.38배에 해당하는 중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함으로 임대인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직거래에 경우 집에 하자가 있거나 법적인 문제에 대처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보증금은 현금으로 주인에게 지불할거나 입차보증금통장을 만들어서 통장을 주인에게 맡기는 방법이 있는데, 대부분 후자가 일반적이다.
본인의 계좌를 관리하는 은행에 임차계약서를 제출하면 몇일만에 보증금통장을 발급해 준다.
임차료/임차수수료
독일에서는 임대료가 순수임대료(Kaltmiete) 아 부대경비를 포함한 임대료(Warmmiete)로 구분되는데 Warmmiete에는 청소비, 수도비 난방시설, 관리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Kaltmiete에서 20~40% 정도 추가하면 된다.
“부대경비” 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은 집주인마다 달라서 임대계약서를 검토해야 한다.
부대경비는 전년 에 점검한 수도, 난방사용량, 토지세, 오물세 등을 평균 내어 올해의 순수집세에 예상사용비를 미리 지불하는 방식을 쓰며, 연말 실질 사용 금액을 계산하여 작년보다 덜 쓴 경우 차액을 집주인에게 돌려받거나 작년보다 더 쓴 경우 집주인에게 추가 지불을 한다. 독일의 주택 임차료는 위치, 노후 정도, 가구여부 등에 따라 상이하며 대도시 평균 임대료가 1m2당 5.24~12.37유로 수준이다.
독일 부동산은 1990년 통일 이후 가격변동이 거의 없다가 2009년부터 대도시(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프랑크푸르트) 중심으로 임대료 및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대도시는 아직도 수요가 공급을 능가하여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특히 영국에서 근무하기 위해 영국이사를 한 주재원들은 집 계약서 기간을 발령 기간과 맞춰서 월세를 고정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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