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이사후 알아야할 생활여건

덴마크는 한국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유명하다. 그 만큼 와서 생활하다 보면 휼륭한 복지 시스템과 자연 친화적인 도시 디자인, 또 사람들의 삶에 깃들어 있는 여유를 발견할 수 있다. 덴마크 수도인 코펜하겐은 무인 메트로가 수시로 운행되며 도시 전체가 잘 연결되어 있다. 메트로 이외에 S-tog(기차)나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같은 승차권으로 한시간 내 자유로운 환승이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물가처럼 교통비 또한 다소 비싼 편이다.

눈에 띄는 점은 매우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하여 출·퇴근 및 통학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수도인 코펜하겐은 자전거 교통 시스템이 매우 잘 갖추어져 있다. 자전거 도로와 저전거 신호등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자전거는 목적지에 가장 빠르고 쉽게 도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되고 있다.

북유럽의 비싼 물가에서 덴마크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외식문화가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의 덴마크인들은 평소 외식을 즐겨하지 않으며, 집에서 요리를 함께 해먹는 문화이다.

마켓의 재료들이 신선하여, 장을 봐서 요리를 직접 해먹는다면, 비교적 값싸게 고품질의 요리를 즐길수 있다. 한국마켓이 따로 존재하지는 않으나, 중앙역 근처에 가면 고추장, 라면, 떡 등 한국식재료 구매가 가능하다.

노동 근로 조건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보통 4 시반-6 시 사이가 퇴근시간 이다.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안락한 삶이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대부분의 상점이 일찍 문을 닫고,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 진행이 더디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불편할 때도 있다.

도시 곳곳에 공원 및 쉼터가 많이 존재하여 많은 시민들이 조깅과 가벼운 운동을 즐긴다.

여름과 겨울의 날씨 차이는 한국에 비하여 큰편이다. 한 여름에는 해가 4 시 30 분 경 떠서 밤11 시 30 분 쯤 지는 것에 반하여, 한 겨울에는 해가 9 시 경에 떠서 4 시면 진다. 긴 겨울을지낸 덴마크인들은 여름에 햇빛이 나면 모두 야외로 나와 썬텐을 즐겨한다. 어둡고 바람부는긴 겨울에 우울증 증세를 앓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더 빈번히 친구들을 초대하여 홈파티를 열거나 문화생활을 하며 긴 겨울을 이겨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