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여건
벨기에에는 많은 국제 주요 기구들이 몰려있고 지리적으로 주변 여러 국가들과 인접한 거리에 위치하여 있다. 또한 깨끗한 자연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치안이 안전한 편이라, 거주하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벨기에 내에서 거주할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에 소재한 부동산 중개업체를 통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이 밖에도 지역 신문의 주택 매물 및 임대광고 등을 통해 직접 집주인과 접촉해, 원하는 주택을 구할 수도 있다. 중개업체 이용 시, 중개수수료는 총 구매금액 중 2%~4%의 수수료에 부가가치세(VAT) 더해진다. 중개업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 구매를 하는 경우, 수수료가 들지 않아 비용 절감이 가능하나 주택위치의 환경 및 공공시설 등, 개인적으로 알아보아야 할 점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참고로 한국에서 미리 벨기에 집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고 구한다 하더라도 막상 도착하면다른 사람이 이미 계약을 해놓은 경우가 많다. 또한, 사진과는 차이가 많은 경우도 있다. 게다가 한국에서 미리 집세를 지불하다가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과 지방도시의 집 가격 차이는 많이 나는 편이다. 브뤼셀 내 소형 아파트의 경우 22만 유로(한화 약 3억3천 만원), 주택의 경우(방 1칸 기준) 34만 유로(한화 5억1천 만원) 정도이다(2012년 기준). 그러나 이는 평균값이며 브뤼셀 안에서도 지역별로 편차가 크기 때문에 위 평균값으로 정확한 시세를 판단하기는 힘들다. 항구도시로 유명한 안트워프의 경우, 소형 아파트 가격은 15만 유로(한화 약 2억2천 만원), 주택의 경우 22만 유로(한화 약 3억3천 만원)정도이다.
벨기에에는 한국처럼 전세제도는 없으며 월세제도로만 운영되고 있다. 임대인은 물가상승률이 고려된 정부지표 내에서만 임대료를 책정할 수 있으며, 세입자에게 다른 비공식적인 비용을 요구할 수 없다. 벨기에에서 적용중인 세입자 보호정책은 저소득층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벨기에 내 거주 허가를 받은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세입자들에게 공통으로 적용이 되고 있다. 일반적인 세입 계약기간은 3년이며,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계약연장을 하려면 계약만료일 6개월 전까지 임대인에 통보해야 한다.
집을 계약할 때는 2달치 월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증금으로 내게 되는데, 이 금액을 임대인에게 직접 주는 것이 아니라 은행에 임대인과 세입자의 이름으로 된 계좌를 개설 한다. 다른 한쪽의 동의 없이 보증금을 출금 할 수 없으며, 보증금은 집 계약 종료 후, 임대했던 집 상태 확인한 후에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고, 이 때 임대인과 임차인이 동행해 은행에 같이 가야 한다. 만약 흠집이 있거나 공사를 해야 하는 경우, 위 보증금으로 보수비용을 해결한다. 은행에 예치된 해당 보증금의 이자는 세입자가 갖는다.
부동산 중개 주요 사이트
Immobilier
주소: Route de Genval, 14 – 1380 Ohai 전화번호: 02 634 05 90
Agence IBP
주소: Avenue d’Auderghem, 277 – 1040 Bruxelles, 전화번호: 02 743 03 80, 홈페이지: www.ibp.be
Agence Immobiliere de Bruxelles
주소: Avenue Franklin Roosevelt, 244/15 – 1050 Bruxelles
전화번호: 02 358 61 61
교육 여건
벨기에는 지역에 따라 주로 사용되는 언어가 상이한데 수도인 브뤼셀을 기준으로 북쪽의플란더스 지방은 네덜란드어를 사용하고 남쪽 왈로니아 지방은 프랑스어를 사용하며, 독일 인접한 동쪽지역에서는 일부 독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수도인 브뤼셀은 주로 네덜란드어, 프랑스어가 사용되나 프랑스어의 사용이 보다 보편적이다. 이에 학교 또한 해당 지역의 언어에 영향을 받아 네덜란드어지역에서는 네덜란드어를 사용하고 프랑스어지역에서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지학교는 통상 정부 지원을 받아 무료로 운영되는 'Official Education' 또는 'Catholic Education'이 일반적이며 이외에도 학비를 부담해야 하는 일부 사립학교가 존재한다.
학교는 자녀연령에 따라 'Nursery School', 'Primary School', 'Secondary School'으로 나뉘는데 'Nursery School'의 경우 만 2살 반부터 입학이 가능하다. Nursery School의 경우에는 의무는 아니며, 초등학교 입학을 위한 교육이다. Primary School은 6세~12세, Secondary School은 12세부터 18세까지 해당된다. Secondary School에서는 일반, 예술, 기술, 직업분야를 선택해 수업을 듣는다. 지역의 학교마다 절차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통상 해당학교 입학서류, 부모 및 아이의 신분증 사본, 가족관계증명서(구청 발행)를 학교에 제출하면 되고 인기가 있는 학교의 경우 입학을 위해 대기 명단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통상 현지학교는 정부의 보조를 받고 학교-학부모간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기에 특히 맞벌이 부모를 위해 수업시간 이전 또는 방과후에도 아이들을 적은 비용으로 돌봐주는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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